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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 태종대 등의 유명한 관광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해변과 방파제, 공원 등의 다양한 차박 명소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 5곳은 차박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들입니다.
1. 임랑해수욕장
앞서 말씀드린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 등은 유명한 관광지로서 인기 있는 만큼이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가까이 다가와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하기에는 지금 소개하는 임랑해수욕장만 한 곳이 없을 듯합니다.
넓은 주차공간과 편의시설(화장실, 편의점, 커피숍, 식당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백사장이 꽤 넓은 편이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야가 탁 틔어 있어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사장 뒤편 도로변에 가수 정훈희가 남편 김태화와 함께 운영하는 라이브카페 '정훈희와 김태화의 꽃밭에서'가 위치해 있고 주말에는 라이브공연도 한다고 합니다.
2. 가덕도 천성항
가덕도 천성항은 주차공간이 넓고 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천성항은 천성항 방파제와 등대, 낚시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활동이 가능한 차박지입니다. 천성항 방파제 등대는 부산광역시의 기념물인 '천성진성'의 망루를 형상화한 등대로, 일명 "망루등대"라고 불립니다. 국가 어항인 천성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등대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방파제와 그 주변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가로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다 보면 탁 틔인 공터와 마주하게 되고 군데군데 천성항을 상징하는 다양하고 깜찍한 조형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벤치도 적절하게 있는 편이어서 휴식하기 좋고 무엇보다 일몰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유명한 '천성장어구이' 맛집이 있습니다.
3. 동백방파제
동백방파제는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엄청 큰 방파제가 양쪽으로 있고 등대도 왼쪽의 빨강 등대와 오른쪽의 흰색 등대 두 개가 있습니다.
밤이 되면 등대와 주변의 가로등에서 비추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길건너에 편의점과 카페가 있고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차박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차박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곳입니다.
방파제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보니 낚시하기에 최적화된 곳이고 방파제 안쪽 해변은 백사장은 아니지만 작은 자갈들이 깔려있어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낚시 포인트들이 많은 만큼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러 오는 곳이고 방파제 안쪽과 바깥쪽에서 다양한 어종들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더 낚시하시는 분이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동백방파제 뒤로 버거베이를 지나 휴심사라는 작은 절도 있으니 방파제 주변을 산책하다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4. 안남공원
송도해수욕장과 인접한 아름다운 해안 공원인 안남공원은 차량 주차와 차박이 가능하고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주차장 뒤쪽의 조개구이 포장마차가 적절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공원 내 주차장에서 차박하며 송도해수욕장과 주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 내 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관, 맛있는 음식, 다양한 관광명소 등이 인접해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편이고 도심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기에 주말이라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5. 기장 문동방파제
문동방파제는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방파제로 임랑해수욕장과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방파제 주변에 주차구역이 넓은 편이고 편의점이 가까이에 있고 화장실관리가 잘 되어 있어 차박 하기에 편리한 장소입니다.
경관이 빼어나서 차박하며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방파제 주변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여러 군 데 있습니다. 안데르센 동화마을, 고리원자력 홍보관, 기장 학리방파제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어 차박 혹은 차크닉과 연계하여 둘러보기에 좋습니다.